드라마를 보면서 재생바를 확인한 적 있으신가요? 얼마 안 남았다는 사실이 반가운 게 아니라 아쉬워서요. 넷플릭스〈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〉(이하 모자무싸)가 딱 그랬습니다. 12부작으로 완결이 났는데, 마지막 화를 보는 내내 재생바가 줄어드는 게 아깝게 느껴졌습니다. 저는 처음에 황동만이라는 주인공이 솔직히 아주 불편했습니다. 그런데 보다 보니 그 불편함이 사실은 본인의 존재 가치를 나타내기 위해서 였더라고요.캐릭터의 자기 서사 처음 몇 화를 보면서 황동만 캐릭터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.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를 끼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. 그런데 그 행동의 근원을 들여다보니 전혀 다른 그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황동만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발산하는 사람이었습니다. 이걸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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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2. 18:10